정치 국회·정당·정책

"安 떠나 더민주 남았는데…" 정치무상 송호창

24일 개별통보된 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 명단에서 눈에 띄는 인물 중 하나가 송호창(사진)의원이다.

송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난 대선후보 시절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최측근이지만 이번 신당 창당 과정에서 탈당하지 않고 더민주 잔류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구(경기 의왕·과천)의 지역 기반이 탄탄하지 않았던데다 지난 대선 당시 한 차례 탈당했던 전력이 있어 자칫 '철새' 이미지가 덧씌워질 것을 우려한 행보로 풀이됐다.

하지만 이 같은 송 의원의 결단은 본인의 발목을 잡는 결과를 낳았다. 송 의원은 언론을 통해 컷오프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휴대폰을 끄고 침묵했다.일각에서는 송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총선 전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노리는 국민의당 역시 송 의원의 합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 경우 더민주의 전신 민주통합당에서 전략공천돼 원내에 입성했던 송 의원은 지난 2012년 탈당과 2013년 재입당을 거쳐 또 한번 탈당하는 전력을 남기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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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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