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베스트뱅커 대상] PB, 박지원 KB국민은행 송도PB센터 팀장

고객 투자성향 맞춘 상품 제안으로 만족도 높여

송도PB센터 박지원 PB팀장

최근 은행 개인고객 시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자산관리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계속해서 금융시장 안팎 소식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동시에 고객 대상 영업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야 두루 인정을 받을 수 있어 은행 내 어느 분야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수많은 은행 신입 행원이 프라이빗뱅커(PB)를 꿈 꾸지만 막상 입행하고 나서는 그 높은 벽 때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이유 역시 PB 분야의 전문성과 치열함에 있다.

박지원(사진) KB국민은행 송도PB센터 팀장은 이 같은 자산관리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적으로 국민은행 뿐 아니라 전체 PB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인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하다는 PB시장에서 박 팀장의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은 고객 성향에 맞는 상품 추천을 통한 투자자산 다변화 및 수익률 제고를 위한 노력에서 찾을 수 있다. 자산관리 시장에서는 수익성이 낮은 단순 정기예금이나 비교적 변동성이 큰 사모펀드 투자에 대한 고객의 불만이 늘 있어 왔지만 마땅한 투자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팔짱만 끼고 있는 PB들이 많다. 하지만 박 팀장은 이러한 고객의 불만을 재빠르게 감지해 고객별 투자성향을 분석하고 고객의 목표 수익률에 적합한 상품을 선정해 고객에게 제시한다. 단, 너무 높은 위험도를 지닌 상품은 빼고, 중위험 상품 위주의 안정적 투자 제안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실제 박 팀장이 판매한 중위험 상품액만 685억원에 달하며, 이중 박 팀장이 맡은 고객의 자산은 15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PB는 실적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박 팀장의 성취는 숫자로도 증명된다. 지난 1년간 박 팀장의 투자상품 판매 실적은 201억원에 달하며 관련 보수는 2억1,000만원에 이른다. 또 지난 2년간 신탁상품 판매액은 924억원, 수익 또한 7억 2,000만원에 달하며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 실적은 같은 기간 58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성과를 통해 박 팀장은 지난 2014년 국민은행 자산관리(WM)그룹에서 선정한 '올해의 PB(전체 1위)'로 뽑혔으며 지난해에도 전체 2위의 성적으로 '올해의 PB'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리밸런싱 캠페인 우수직원' 및 'KB금융그룹시너지 우수직원'에 선정되는 등 은행을 넘어 그룹 전체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상품 가입 이유와 구조를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반복적이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은행의 이익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투자한다는 인식을 심어 준 것이 박 팀장이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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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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