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오전 9시14분 현재 전일 보다 3.27% 상승한 1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물산 주가 상승세는 이 부회장의 주식 매입 소식과 실질적 지주회사로서 위상이 강화됐다는 평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일 이 부회장은 삼성SDI가 보유하던 삼성물산 지분 2,000억원을 매입하면서 지분이 기존 16.4%에서 17.07%로 증가했다. 또 삼성생명공익재단도 3,000억원 규모의 삼성물산 지분을 매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삼성물산 지분 인수로 삼성물산이 실질적인 지주회사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우너은 “삼성SDI 순환출자 지분 해소는 삼성물산이 가진 실질적 지주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해줬다”며 “이 부회장의 책임 경영 의지를 보여준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