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은행 창구 계좌이동 서비스 첫 날…39만명 계좌 조회

은행 창구에서도 자동이체 계좌를 옮길 수 있는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가 시행된 첫날인 26일 하루 동안 계좌 조회 고객 수가 총 39만593명에 달했다.

실제로 은행 계좌를 옮긴 숫자는 하루가 지나야 집계할 수 있어서 정확한 확인이 어렵지만, 금융 소비자들의 계좌 이동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큰 것으로 보인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계좌이동서비스 조회를 이용한 고객 39만594명 가운데 은행 창구나 인터넷뱅킹으로 계좌 조회를 한 고객은 무려 37만801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페이인포 홈페이지(www.payinfo.or.kr)를 이용한 고객도 1만9.793명으로 평소보다 다소 늘어났다. 페이인포로 실제 계좌이동을 선택한 사례는 총 7,089건이었다. 은행 변경 건은 다음 영업일에 집계하기 때문에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은행연합회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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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선 이날부터 전국 16개 은행의 창구,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자동이체 계좌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 사이트에 국한됐던 2단계 시행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이 계좌를 갈아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계좌이동제 2단계가 시행됐던 지난해 10월30일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 사이트에 접속한 건수는 18만3,570건이었다. 이중 해지한 건수는 5만6,701건, 변경한 건수는 2만3,047건이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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