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엔에스브이, 글로벌 기업 카메론과 국내 업무협력 독점권 확보

엔에스브이(대표이사 진채현·NSV)는 글로벌 기업 카메론(Cameron)과 카메론의 관계사들에 대한 국내 업무협력 독점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발표했다.

1922년 미국에서 설립된 카메론은 육상(onshore), 해상(offshore)을 아우르는 오일(oil)과 가스(gas) 시장에서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연 매출이 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회사 독일의 슐륨베르거(Schlumberger)와 합병해 80여 개국 10만명 이상의 인원을 보유한 월드와이드 거대 기업으로 변모하기도 했다.

NSV는 이번 계약에 따라 기존 카메론이 진행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국내 EPC사의 플랜트 밸브분야의 업무를 독점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독점권 확보를 통해 NSV는 본사에 카메론 협력 전담 인원을 배치하고 카메론에서 이미 공급했거나 공급 예정인 제품의 현장조사·분석·분해·재조립·제조·수리·밸브테스트 등 전 공정을 수행하는 구역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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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V는 카메론과의 계약을 발판 삼아 발전소 및 육상 플랜트 사업뿐 아니라 해양 플랜트 및 조선시장까지 밸브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NSV 관계자는 “카메론과 2005년부터 10여년간 거래를 시작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며 “카메론과의 계약으로 연간 매출이 100~150억 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체결한 계약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영역으로 NSV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NSV는 최근 최대주주와 대표이사의 변경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안전성 확보 및 신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지원을 받아 QSS 활동 등 체질 개선에도 주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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