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페루, 원유누출 아마존 16개 마을에 비상사태 선포

페루 정부가 최근 원유 누출 사고가 난 아마존강 유역 로레토주 모로나 인근의 16개 마을에 28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비상사태는 60일간 발효되며 각종 환경정화 프로그램에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앞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2차례에 걸쳐 페루 북서쪽에 있는 페루 국영 석유공사 페트로페루의 원유 송유관 파열로 3,000배럴의 원유가 아마존 지역으로 누출된 바 있다. 사고가 난 송유관은 아마존 지역에서 추출한 원유를 태평양과 접한 바요바르 항구로 운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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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누출 사고로 현재까지 100여 명이 다쳤으며 4,500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페루 정부는 송유관 운영사인 페트로페루에 관리 부실을 이유로 359만달러(약 44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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