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혁신가들이 귀족계층을 만나다

샌프란시스코 포춘 글로벌 서밋에서 형성된 공감대를 소개한다. By Geoff Colvin


세계 경제를 재편하는 디지털 기업의 창업가들과 수십 년 간 사업현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누린 기업의 귀족계층이 한 곳에 모인다면, 함께 나눌 이야기가 있을까?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포춘 글로벌 포럼 Fortune Global Forum에서 확인한 결과, 이들은 서로를 배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미 확실히 자리잡은 기업들은 혁명적으로 변화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성공적인 혁신 기업들은 어떻게 장기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인가를 배워야 한다. 유서 깊은 기업의 리더들 중에는 J.P. 모건 체이스 J.P.Morgan Chase의 제이미 다이먼 Jamie Dimon, 지멘스 Siemens의 조 케저 Joe Kaeser, IBM의 지니 로메티 Ginni Rometty, 웰스 파고 Wells Fargo의 존 슈텀프 John Stumpf 등이 포함돼 있다.

실리콘밸리 스타들로는 알파벳 Alphabet의 CEO 래리 페이지 Larry Page,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마크 앤드리슨 Marc Andreessen, 에어비앤비 Airbnb의 CEO 브라이언 체스키 Brian Chesky, 그리고 야후 Yahoo의 CEO 머리사 메이어 Marissa Mayer을 꼽을 수 있다. 여기서 얻은 가장 강력한 교훈은 디지털 시대에도 모든 리더들에게 인적 자본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고, 동시에 가장 관리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이 포럼 어젠다는 포춘콘퍼런스 닷컴 FortuneConferences.com에서 확인할 수 있고, 포춘 매거진 유튜브 채널에선 모든 회의 세션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변화에 대한 최고의 조언
“우리 사업의 50%는 지난 10년간 변화를 거듭해왔다. 생존의 비결은 주인 의식이라는 사내 문화를 심는 것이었다. 회사는 직원들의 자부심을 얻어야 한다.”
조 케저, 지멘스 CEO

“변화를 바라는 사람은 기저귀가 젖은 아이뿐이다. 모든 이들이 변화에 저항하고 있다”
마이크 울먼, J.C.페니 회장


CEO 역할에 대한 최고의 설명
“훌륭한 경영진은 그들이 하는 일을 확신할 때, 스스로를 혼란스럽게 한다. 비전을 세우고, 팀원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그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머리사 메이어, 야후 CEO (직원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왜 가장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최고의 격려
“너무 우울해 하지 말라. 우리는 모두 위기 전문가가 돼서 그림자만 보고도 놀라고 있다. 나아가라. 세계경제는 개선될 것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 (금융위기를 겪으며 CEO들이 과도하게 신중해졌다고 지적하며)


신생기업 문화에 대한 최고의 설명
“죽기 아니면 살기로 덤벼라! 성공한다는 것은 원대한 꿈과 실패를 피하려는 마음 간의 싸움이다”
제프 양, 레드포인트 벤처스 파트너 (벤처기업들이 대기업보다 경쟁우위가 있는 이유를 설명하며)


최고의 방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데이터에 대해 놀라울 만큼 확신을 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홈스, 테라노스 창립자 겸 CEO (그녀 회사의 혈액검사 기술에 쏟아지고 있는 비난에 대응하며)


최고의 영감
“더 야심 차게 행동해야 한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 제로섬 게임이 되는 것에 덜 매달리고,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 (기업의 목적의식이 어떻게 직원 사기를 진작시키는지를 강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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