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스피스·데이·매킬로이, 드디어 '삼자대면'

3일 개막 WGC 캐딜락 챔피언십

올 첫 집결… 1·2R 동반 플레이

올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리에 집결하는 남자골프 '빅3'가 제대로 맞붙는다.

3일 밤(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세계 1~3위 조던 스피스(23·미국), 제이슨 데이(29·호주),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가 한 조로 묶여 1·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4일 오전1시32분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WGC 시리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비롯한 세계 6대 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이번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린다. 세계 정상급 선수 60명만 출전하고 총상금 950만달러(약 117억5,000만원)에 우승상금 162만달러로 메이저대회를 능가하는 '별들의 머니게임'이다.

'빅3' 이외에 최근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세계 4위 버바 왓슨(미국)과 9위 애덤 스콧(호주),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는 5위 리키 파울러(미국)의 기세도 무섭다. 한국선수로는 안병훈(25·CJ그룹)과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출전한다. 안병훈은 지난해 유럽 투어 상금랭킹 20위 이내, 김경태는 지난해 일본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블루몬스터라는 코스 이름의 유래가 된 18번홀(파4)은 커다란 워터해저드를 끼고 도는 까다로운 홀로 지난해 PGA 투어 난도 2위(평균 4.57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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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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