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 이사철 성수기를 앞두고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기지개를 펴지 못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2월 2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이 0.01%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양새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보합에서 다시 0.01% 떨어졌다. 강북권은 학군 수요가 풍부한 노원구(0.03%)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0.01%)를 보였지만 강남권은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0.02% 떨어졌다.
전셋값은 봄 이사철을 맞아 신혼부부 수요 등이 늘어나면서 상승폭도 전주(0.03%)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서울은 도심 접근이 쉬운 마포구(0.08%) 등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강남구도 0.08% 올랐다.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대구는 0.03% 떨어졌지만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세종은 0.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