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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독주 기대감 셀트리온 11만원 회복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미국 제약시장에서 램시마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61%(2,800원) 오른 11만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셀트리온 주가가 11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셀트리온은 대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미국 판매 허가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4일 12만6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차익실현과 공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9만9,000원까지 밀렸다.

하지만 최근 미국 시장에서 램시마의 판매가 개시될 경우 타사 제품과의 경쟁 없이 신규 환자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분석에 주가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은 셀트리온의 주식을 각각 414억원, 152억원어치 사들이며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판매될 램시마는 관절염 치료제로 쓰이는 TNF 알파 억제제의 바이오시밀러로 최소 2년간 다른 바이오 경쟁업체들과 경쟁 없이 신규 환자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에서 출시 1년 만에 약 20%의 시장을 잠식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미국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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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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