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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60년… 최경수 이사장 "지주사 전환으로 도약 발판 마련해야"

김무성 "4월 총선 후 자본시장법 처리 할 것"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기념식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떡 케이크를 자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이종환(왼쪽부터) 서울경제신문 부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홍인기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임종룡 금융위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기식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간사, 김희로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대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송은석기자

한국거래소가 지주회사 전환 법안을 통해 글로벌 증권시장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기념식에서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IPO)는 변화와 혁신의 가치를 담아내고 새로운 희망의 60년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여야 국회의원분들이 4월 국회에서 지주회사 전환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예순 해를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12개 상장기업은 2,000여개로 늘어났고 시가총액도 1,400조원을 넘는 세계 13위권의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일평균 60조원의 금융투자 상품이 거래되고 투자자들이 균형 있게 경합하는 명실상부한 종합자본시장으로 발돋움했다"고 자평했다.

최 이사장은 전통적인 거래소의 역할을 넘어 시장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의 제도·인프라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해나가야 한다"며 "매매체결 중심의 전통적인 영역에서 탈피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자율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시장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한국거래소와 자본시장이 더 큰 발전을 하려면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가 돼야 하는데 국회에서 법안의 발목이 잡혀 있다"며 "4월에 선거가 끝나는 대로 19대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부회장과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용태 새누리당 간사와 김기식 더불어민주당 간사,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연하·박호현기자

yeo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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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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