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 기로에 선 삼성… 이건희 통해 미래 엿보다

■ 이건희전

섬정택 지음, 새로운현재 펴냄

이건희전


한국 최대이자 글로벌 기업인 삼성이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 2세 경영에서 3세로 넘어가는 과도기라는 점에서 그렇고 바이오 등 신수종 사업에서 운명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신작 '이건희전'은 이건희를 통해 삼성의 미래를 예측한다. 저자는 책에서 1990대 이후 시대의 아이콘인 이건희와 삼성그룹, 한국사회를 이야기한다. 책에서는 소병해, 손병두, 이형도, 현명관, 이학수,정준명, 김인주, 최경환 등의 스토리가 담겼다. 저자는 삼성을 위기에 빠진 처한 하나의 기업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국가 위에 군림하는 어떤 절대적 존재가 아니라는 말이다.

저자에 따르면 과거 이건희 체제는 삼성 내부의 힘으로 경영 승계를 완성했기 때문에 안정적이었다. 즉, TK의 대부이자 삼성물산 회장이던 신현확이 이건희로의 경영 승계를 위해 정권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 반면 현재의 이재용 체제는 외부의 힘을 빌어 구축됐다는 점에서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 외부의 힘은 바로 박근혜 정부다. 저자 심정택은 칼럼니스트이자 산업분석가로 삼성자동차 경영기획실 산업조사팀에서 근무했다. 저서로 '삼성의 몰락', '현대자동차를 말한다' 등이 있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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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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