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조선소들의 탱커와 가스 운반선의 합계 인도량은 285척으로 작년보다 25% 늘어날 것”이라며 대양전기공업을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조선소의 탱커와 가스 운반선에는 가격이 높은 방폭등이 탑재된다. 대양전기공업은 방폭등을 비롯한 국내 선박 조명등 분야에서 7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양전기공업은 조선소들의 선박 건조량이 늘어날수록 실적이 성장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특히 빅3 조선소의 공급 점유율은 더 높은 수준이므로 실적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대양전기공업의 올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1,653억원, 영업이익은8.3% 증가한 181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매 분기 1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보여주고 있고 매우 안정된 재무구조를 갖고 있어 앞으로 주가 상승 여력도 점점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