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스포츠산업, 2018년까지 53조로"

문체부 스포츠산업 비전보고 대회

ICT와 융·복합 적극 추진

일자리도 33만개로 늘리기로

정부가 스포츠 산업을 경제혁신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대구 육상진흥센터에서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지난 2014년 41조원 규모인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를 오는 2018년까지 53조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포츠와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 콘텐츠 및 고부가가치 스포츠용품 개발 등 융복합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스포츠 에이전트 및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프로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스포츠 융복합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은퇴 선수에 대한 일자리 연결 시스템과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은퇴선수의 취업을 지원, 2014년 기준 27만개인 스포츠산업 일자리도 2018년까지 33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지역 스포츠 강소기업에 대한 융자·펀드 지원 등을 통해 스포츠 강소기업 50개를 육성하고 스포츠를 통한 도시 브랜딩으로 경제를 활성화하는 스포츠도시를 본격적으로 지원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문체부는 또 평생 즐기는 스포츠로 건전한 사회문화 정착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해 '1학생 1스포츠' 문화를 확산하고 2018년까지 학생 스포츠 참여율을 60%까지 확대하는 한편 유아·노인·장애인 스포츠 활동 집중 지원 등으로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62%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체육행정의 선진화 등으로 스포츠계 공정성을 회복해 사회 전체의 신뢰와 원칙을 바로잡는 데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스포츠 비전을 문화 산업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단독 보고한 것은 역대 처음"이라며 "체육 단체 통합이 이뤄지는 올해를 체육행정 선진화 원년으로 삼은 만큼 국민에게 스포츠 비전을 보고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종덕 문체부 장관, 선수·지도자 등 체육계 인사, 스포츠산업 관계자 및 생활체육 동호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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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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