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데미스 하사비스 "알파고, 아름다운 움직임을 했다"

10일 오후 1시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두번째 대결이 끝난 직후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10일 오후 1시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두번째 대결이 끝난 직후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알파고가 또 이겼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두번째 대결이 알파고의 승리로 끝나자 대국 현장은 어제보다 더 큰 충격에 빠졌다. 경기가 끝난 직후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알파고, 두번째 경기 2:0으로 승리. 우리에게 믿기 어렵게도, 알파고는 이 게임에서 몇 개의 아름답고 창의적인 움직임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도 경기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임에 이겼다. 우리는 달에 착륙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초 이세돌 9단의 5:0 승리를 예상했던 중국의 커제 9단은 어제 경기를 본 뒤 오히려 알파고가 5:0으로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 중반부에서 이세돌은 하변에서 집을 확보해 힘겨루기에서 다소 앞선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알파고가 중앙 백 대마를 공격하자 이세돌이 좌상 중앙의 다섯 점을 떼주고 우상귀 흑집을 도려냈는데, 이 움직임이 이세돌의 실패란게 프로기사들의 평가다. 이번 패배로 이세돌 9단은 남은 세 판을 모두 이겨야 이번 대국의 승자가 된다. 세번째 대국은 오는 12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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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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