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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ECB 추가 부양에도 혼조세

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발표에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ECB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정책을 단행했지만 동시에 추가 부양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74포인트(0.04%) 오른 1,970.07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을 단행했음에도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한 데 따라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3포인트(0.03%) 하락한 1만6,995.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1포인트(0.02%) 상승한 1,989.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2포인트(0.26%) 내린 4,662.16에 장을 마감했다.

ECB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0.0%’로 5bp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내증시에서 주요 투자주체들은 모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6,500억원대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도 78억원을 팔고 있고 기관과 개인도 각각 139억원, 95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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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건설업(-1.13%), 화학(-0.72%), 보험(-0.57%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업(1.20%), 전기전자(0.49%), 유통업(0.28%) 등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1.63%), 네이버(1.10%). 기아차(0.84%), 현대모비스(0.79%), 삼성물산(0.68%), 삼성전자(0.65%) 등이 오르고 있고 아모레퍼시픽(-2.18%), 한국전력(-0.86%), SK하이닉스(-0.17%)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0포인트(0.02%) 내린 687.50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85전 오른 1,209원35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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