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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소폭 상승…1,970선 회복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도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1,970선에 턱걸이하며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08포인트(0.11%) 오른 1,971.4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현지 시간) ECB는 기준금리를 0%로 인하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통화정책을 내놨다. 그러나 앞으로 추가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은 혼란을 겪었다.

실제 간밤 유럽증시는 ECB의 적극적인 완화 정책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시장에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 역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7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00억원, 57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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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3%), 통신업(1.41%), 은행(0.97%), 종이목재(0.65%) 등이 상승했고 보험(-2.14%), 건설업(-1.92%), 섬유·의복(-1.42%), 화학(-1.03%) 등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이 전날 대비 2.03% 오른 15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1.96%), SK텔레콤(1.86%), 신한지주(1.62%) 등도 상승 마감했으며 삼성생명(-3.13%), 아모레퍼시픽(-2.46%), 현대모비스(-0.20%)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1.57포인트(0.23%) 오른 689.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코데즈컴바인으로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케어젠(3.31%), 코미팜(2.90%), 카카오(1%)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이오테크닉스(-3.29%), 로엔(-3.2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40전 내린 1,193원10전을 기록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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