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탄진역 부근 경부선 화물열차 탈선. 인명피해는 없어

-일부 일반열차 운행 중단. 12일 첫차 운행 전 정상화 목표

경부선 신탄진역 부근에서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전용선로가 있는 KTX 열차 운행도 지장이 없었으나 일부 일반열차(경부, 호남)는 운행이 중지돼 승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11일 코레일에 따르면 대전 대덕구 신탄진역과 세종시 부강면 매포역 사이 경부선 철도 상행선 서울역 기점 148km 부근에서 오후 6시 53분께 화물열차가 탈선했다. 부산신항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경기 의왕 오봉역으로 향하던 이 화물열차가 하행선으로 이탈하면서 경부선 화물열차와 객차 운행이 상ㆍ하행선 모두 중단됐다.


사고는 25량으로 이뤄진 이 화물열차 11번째 칸과 12번째 칸이 분리되면서 선로를 이탈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컨테이너 1개가 선로 밖 철조망을 부수고 이탈해 경사면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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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기중기 등 중장비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경사면에 걸린 컨테이너를 옮기는 작업을 벌였다. 12일 첫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도록 복구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반열차 승객에 대해 KTX 임시열차를 투입해 서울(용산)부터 대전(서대전)까지 연계 수송했다”며 “사고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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