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법원경매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물건은 전남 목포시 연산동 소재 ‘세광조선소 공장 및 사무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다 응찰자 물건은 부산 동구 근린시설로 조사됐다.
12일 법원경매 전문 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법원경매 물건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물건은 전남 목포시 연산동 소재 세광조선소 공장 및 사무실이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 물건은 지난 2월 29일 첫 경매에서 채권자인 ‘우리에프앤아이 제29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가 단독 입찰해 감정가보다 39만 4,145원이 높은 145억 400만원(100%)에 낙찰이 이뤄졌다.
두 번째로 고가에 낙찰된 물건은 부산 사하구 구평동 소재 임야다. 2만 1,464㎡ 규모의 이 임야는 첫 번째 경매에서 감정가의 114.9%인 140억 5,620만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부산에서 나왔다.
부산 동구 중앙대로320번길 7-5 5층 규모 근린시설로 48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의 130.5%인 5억1,600만원에 낙찰됐다. 2월 낙찰자 상위 10건 중 8건은 주거시설로 아파트가 6건, 다세대 주택이 2건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2월 법원경매 시장의 경우 수도권 낙찰가율은 72.1%로 지난해 11월 77.0%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완만한 하강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1년 새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반면 지방은 월별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2월 들어서도 지난달보다 9.1%포인트 상승한 68.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