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새누리 현역의원 2~3명 컷오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5차 공천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 포함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대표를 비롯한 수도권 비박계와 '막말 파문'의 당사자인 윤상현 의원 등의 생사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여권의 계파갈등은 활화산처럼 폭발하느냐, 숨 고르기에 접어드느냐의 기로에 선 상황이다.

13일 오후 막바지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새누리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늦게 5차 공천심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서청원(경기 화성갑), 이인제(충남 논산·계룡·금산), 김을동(서울 송파병) 최고위원과 지명직인 안대희(서울 마포갑) 최고위원이다. 또 이들을 포함해 많게는 40곳 정도의 심사 결과가 발표된다. 이날 제5차 지역구 압축 결과 발표에서는 현역 의원 2~3명 정도가 탈락하고 전직 의원도 상당수 낙천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파행 위기까지 내몰렸던 공관위가 지난 11일을 기점으로 정상화되면서 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은 일단 휴전 상태에 들어간 모양새다.

하지만 추후 심사·발표를 통해 김 대표와 윤 의원 외에 친박·비박계 핵심 실세, 대구·경북(TK) 지역의 공천명단이 판가름 나면 계파갈등은 다시 한 번 불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까지 공관위는 총 168개 지역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분란의 소지가 큰 '민감 지역구'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과를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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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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