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울경제TV] 가공식품, 유통채널별 장바구니 가격차 커

[앵커]

생활필수품 가격이 판매점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똑같은 상품을 두고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가장 저렴한 곳은 대형마트였고, 가장 비싼 곳은 백화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마트에서 많이 팔리는 라면 제품입니다. 5개 들어있는 제품 가격이 평균 3,080원.


똑같은 제품을 백화점에서 사면 300원을 더주고 사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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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의 경우 전통시장은 1만1,900원, 백화점은 1만3,900여원으로 가격차이가 2,000원 가까이 납니다. 고추장 간장 등 각종 장류의 가격차이가 비교적 크게 나타난 겁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생필품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차이가 유통 업체 별로 최대 7.6%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소비자들이 평소 많이 사먹는 우유, 밀가루, 라면 등 상위 12개 가공식품들의 평균 구입 가격은, 대형마트가 4만2,130원대로 가장 저렴했고, 그 다음으로 전통시장, 기업형슈퍼마켓(SSM), 백화점 순이었습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12개 제품 중 5개를 최저가에 판매했고, 대형마트는 3개, 기업형 슈퍼마켓과 백화점이 각각 2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미리 가격을 비교해보고 장을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여춘엽 / 한국소비자원 서비스비교팀 팀장

소비자들께서는 동일 제품이라도 유통 업태에 따라 판매가격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꼭 생필품 구입에 앞서서 판매가격이라든지 할인정보를 확인해서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각 유통 업태별로 유통구조와 소비형태가 다른 만큼 가격 비교를 꼼꼼히 한 후 구매해야 보다 알뜰하게 먹거리를 장만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한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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