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는 전액 출자한 자회사 도시바 라이프스타일의 주식 대부분을 메이더에 넘기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중이며, 매각액은 수백억 엔(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두 회사는 현재 일본 국내에서 도시바 백색 가전 제품을 판매하는 방법과 고용 승계 등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영국의 조사회사 ‘유로 모니터’에 의하면, 메이더는 백색가전 분야의 작년 세계시장 점유율(판매대수 기준)에서 4.6%로 2위에 올랐다. 특히 에어컨과 세탁기에 강한 메이더는 도시바가 견고한 기반을 가진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백색 가전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작년 회계부정 스캔들이 불거진 뒤 구조조정에 착수한 도시바는 이 건 외에도 캐논에 의료기기 자회사를 매각하는 협상 등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