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바이오 벤처 엔지노믹스 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

위노바의 관계사인 바이오 벤처기업 엔지노믹스가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위노바는 엔지노믹스 지분 2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위노바 관계자는 "연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조만간 IPO 주관사 선정과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IPO에서 조달한 자금은 유전자 가위 등 단백질 효소생산에 관련한 설비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지노믹스는 유전자 가위에 활용되는 제한효소와 사이토카인(면역세포분비) 단백질 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유전자 가위는 DNA에서 특정한 부문을 떼어내는 기술로 최근 불치병 치료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위노바는 지난해 65억원을 투자해 엔지노믹스 지분 23%를 취득했다.

위노바 관계자는 "위노바가 곧 출시되는 엔지노믹스의 사이토카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어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엔지노믹스의 상장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위노바 주가는 장중 한때 7% 넘게 급등했다가 점차 상승 폭이 줄어들며 전일 대비 2.11% 오른 1,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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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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