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집 담보로 연금받는 주택연금 가입자 급증

올1~2월 전년동기비 62% 늘어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1~2월 주택연금 신규가입자가 1,50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62%에 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하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을 말한다.

최근 3년간 1~2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598건 △2015년 931건 △2016년 1,508건으로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주택연금 보증공급액도 2014년 6,828억 원에서 올해 2월 말 현재 1조8,188억원으로 늘었다.

아울러 주택연금 가입 연령 기준이 현재 주택소유자 만 60세 이상에서 본인 또는 배우자의 나이가 만 60세 이상으로 완화됨에 따라 가입자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주택연금 가입자 증가는 설 명절 이후 가족들의 권유에 의한 신청 증가와 주택 상속에 대한 인식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및 가입요건 완화 등에 힘입어 앞으로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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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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