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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비둘기파로 움직인 미 연준에 코스피도 1,990선 넘어서

코스피지수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개장 직후 1,990선을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9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20.00포인트) 오른 1,994.90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비둘기파적 제스처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0.50%로 동결하고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치를 지난해 말 제시했던 4회에서 2회로 낮췄다.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으며, 코스피는 개장 직후 1,980선을 넘어서더니 곧바로 1,990선까지도 회복했다. 외국인이 919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고 있으며 프로그램매매도 1,0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6억원, 1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3.94%), 철강·금속(2.22%), 전기·전자(1.67%), 화학(1.5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은행(-0.64%), 전기가스업(-0.45%)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로 삼성전자가 1.91% 상승 중인 것을 비롯해 POSCO(3.20%), LG화학(2.12%), SK이노베이션(4.50%)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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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4포인트(0.35%) 오른 695.88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 중인 가운데 원익IPS(4.33%), 카카오(2.46%) 등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개장 직후 10% 가까이 상승하다가 현재는 3.48%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롤러코스터’ 주가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9시48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8원45전 내린 1,174원85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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