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울경제TV] 50% 더 싸게… 직거래로 가격 거품 뺀다

250개사 리빙·음식·아이디어제품 2만점 판매

유통사 MD초청 중소기업 비즈니스 상담회도

서울시·산업진흥원 선발 우수기업 대거 참여

[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가 오늘 서울 무역컨벤션센터, 세텍에서 개최됐습니다. 우수 중소기업들이 선보이는 가성비, 즉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들을 직거래를 해 대형마트, 소셜커머스보다 싸게 파는 박람회입니다. 입소문을 타고 주부들을 불러모으고 있다는데요. 한지이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브랜드 못지않게 제품 질은 좋지만 가격은 절반 이상 낮춘 생활용품을 사러 온 소비자들입니다. 여기저기 제품 설명을 열심히 듣는가 하면, 예쁜 모자는 직접 써보기도 하고, 음식을 맛보는 사람들까지. 부스마다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가격도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60% 이상 되는 수수료가 없어 4분의1 이상 떨어지다보니 기꺼이 지갑을 엽니다.

[인터뷰] 김성혜 / 서울 종로구


일단은 제품 질이 좋아 보이고 디자인도 괜찮은데 가격도 착한 편이어서 구매를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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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모인 250개 우수 중소기업들이 선보이는 리빙·음식·아이디어 제품 등 2만개 이상의 제품들. 주부들 뿐만 아니라 유통 관계자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 유통사들이 적극 상담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250개 업체들 중에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선발한 우수 강소기업들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제품 적합도와, 매출액, 사업 참여도 등을 평가해 최종 참여 업체로 선정된 사회적 기업들에게 이번 박람회는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영 책임 / 서울산업진흥원 세텍팀

대기업과 다르게 중소기업들이 제품 홍보나 판매에 대한 영향들이 많이 부족한데요. 이 기회를 통해서 많은 기업들이 제품 마케팅과 홍보 활동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스탠딩]

판매 수수료, 재고 부담등 높은 진입 장벽으로 대형 유통업체들과 손을 잡지 못했던 중소기업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소혜영]

한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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