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인사혁신처, 국민추천제 시행 1년 만에 897명 추천

국민추천제 시행 1년 성과

758명 국가인재DB등록, 임용·위촉은 30명

인사혁신처가 국민추천제를 시행한 1년 동안 897명의 인재를 추천 받아 이 중 758명을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추천제는 정무직,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장 등 주요 직위의 공직 후보자를 국민으로부터 직접 추천받는 제도로, 지난해 3월18일부터 시행됐다.

897명 중 다른 사람으로부터 추천은 203명이고 스스로 자기 자신을 추천한 경우는 694명이다.


추천 직위별로 보면 정무직 14%, 공공기관장 39%, 개방형 직위 47% 등이다. 분야별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추천 인재가 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교통 분야 91명, 경영·공정거래 분야 69명, 산업·자원·특허 분야 58명, 경제·금융 분야 5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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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는 이들 중 329명을 각 부처나 공공기관에 추천했고 실제로 임용 또는 위촉이 된 사람은 30명이다.

개방형직위 공무원에는 3명이 임용됐다. 김대철 전 동아대 의대 교수가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으로, 박은규 전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고용노동부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이명규 전 국민은행 부지점장이 국세청 학자금상환과 과장으로 임용됐다. 나머지 27명은 정부위원회 위원, 시험선발 위원, 정부 기관의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됐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일반 공모 제도로는 역량 있는 인재를 찾는 데 한계가 있다”며 “국민추천체를 통해 공직의 역량을 높인 성공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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