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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지수, FOMC발 외국인 매수에 1,980선 돌파… 장중 2,000선도

코스피지수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등 비둘기파적 움직임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1,98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09포인트(0.66%) 오른 1,987.9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2회로 종전보다 대폭 낮췄고, 뉴욕증시는 이 영향으로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도 이 영향으로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장중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4,20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고 프로그램매매도 3,444억원 순매수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84억원과 1,73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 폭은 축소됐다. 결국 1,980선 후반까지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증권(4.40%), 철강·금속(3.00%), 건설업(2.04%) 등이 2%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하락 마감한 업종은 섬유·의복(-0.55%), 전기가스업(-0.51%), 음식료품(-0.39%), 은행(-0.23%)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S-Oil(5.79%), 롯데케미칼(5,17%), SK이노베이션(4.18%) 등이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POSCO는 하루만에 반등하며 4.43%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0.84%), NAVER(-0.63%)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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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28%) 내린 691.49에 마감했다. 700선 돌파를 모색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시가총액 3위 종목 코데즈컴바인이 하한가를 기록한 영향으로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카카오(2.46%), 이오테크닉스(2.33%), 원익IPS(3.03%) 등이 상승 마감했고 케어젠(-2.30%), 코오롱생명과학(-1.46%) 등이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하락한 1,173원에 마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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