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인공지능 HTS 티레이더2.0, 수익률 높이는데 최적화"

전진호 유안타증권 온라인전략본부장





“이번에 출시한 인공지능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티레이더2.0’는 고객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최적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유안타증권의 인공지능 HTS ‘티레이더2.0’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전진호(사진) 온라인전략본부장은 1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티레이더2.0은 기업가치, 수급, 기술적 지표 등을 토대로 추세적 상승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포착해 추천하고 특정 종목에 대한 적절한 매수·매도 시점을 알려준다. 기관·외국인 등 큰손의 주문이 많은 종목에 대한 대량매매 분석 서비스인 ‘세력레이더’도 지난 4일부터 티레이더에서 지원하고 있다.


전 본부장은 “가입자 수가 출시 한 달 만에 30% 늘었다”며 주로 투자규모 5억~15억원 수준의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일반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부족한 편이라 앞으로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한 매체 광고 등 각종 마케팅 활동을 벌여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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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에서 알파고와 같은 역할을 하는 ‘티레이더2.0’ 인공지능의 수익률도 기대 이상이다. 지난 1월4일부터 2월26일 사이 장 시작과 동시에 티레이더에 ‘오늘의 공략주’로 제시된 1,362개의 실시간 상승 유망 종목은 제시 후 3일 동안 평균 5.3%, 10일 동안은 평균 7.9%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들 종목 중 10일 안에 주가가 5% 넘게 오른 종목만 695개로 전체의 51%에 달한다. 전 본부장은 “인공지능의 수익률이 궤도에 오르면 랩어카운트(WRAP·랩)를 운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40개가량의 종목을 묶어서 랩 형태로 모의 운용 중인데, 가상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에 적절히 투자할 시점을 제시하는 ‘로보레이더’ 서비스도 오는 25일 개시한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원유선물 관련 ETF를, 금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금 관련 ETF에 투자를 권하는 식이다. 또한 HTS 초기화면에서 대차잔액 및 공매도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기능도 다음달 초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 본부장은 “티레이더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어드바이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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