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내수 소비가 장기화되자 유통업계에서는 씀씀이가 큰 중국인 관광객 유커잡기에 혈안입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도 중국 관광객들, 유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유커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즉시환급제를 도입합니다.
즉시환급제는 외국인 관광객이 물품을 구입했을 때 부가세를 현장에서 즉시 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는 증빙 서류를 갖춰야 공항에서 환급받을 수 있었지만 즉시환급제를 도입하면서 그 절차가 간소해졌습니다.
달라진 유커관광의 특성을 공략한 마케팅도 펼칩니다. 예전의 유커는 단체관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개별 관광객의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개성있고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찾는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유커의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라 아모레퍼시픽도 이에 맞는 특별한 마케팅을 선보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과 함께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를 테마로 꾸며진 패키지를 선보입니다. 단순한 뷰티제품이 아니라 K-뷰티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유커들을 겨냥한 상품을 개발한 것입니다.
[인터뷰] 전소영 /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팀 과장
“요즘은 그 유커 분들도 세분화가 되서… 그런 분들을 공략할 수 있는 채널을 찾다 보니 중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호텔패키지가 있어서 공동마케팅을 할 수 있게…”
우리나라 유통업계의 큰손으로 자리잡은 유커. 아모레퍼시픽이 유커의 변화에 따라 맞춤형 마케팅에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