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빼는것이 플러스'… 홈플러스도 가격파괴

창립 19주년 기념 통큰할인

컵라면 330원… 최대50%↓

소셜커머스·이마트에 맞불

홈플러스_빼는 것이 플러스다

홈플러스가 유통업계에 불고 있는 가격파괴 전쟁에 가담한다. 대형마트와 소셜커머스 대결 양상과 별개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파전의 최저가 기싸움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창립 19주년 기념 할인전인 '빼는 것이 플러스다' 캠페인을 펼친다. 우선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주요 가공식품 8종의 할인 기간을 기존 1주일 대신 1년으로 확대, 연중 상시 할인한다. 리터(ℓ)당 1,600원 수준인 1A 1등급 우유(1.8ℓ·3,000원), 개당 330원 수준인 컵라면(6입·2,000원) 통당 330원 수준인 샘물(6입·2,000원) 등 주요 PB 상품을 기존 가격 대비 최대 40% 저렴하게 판다.

또 주요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맞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높였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나파 와이너리의 '고스트 파인' 와인을 직매입해 미국 현지 마트(25달러)보다 낮은 1만8,900원에 내놓았다. 제과·음료 800여 종, 장류 60여 종, 원두커피·액상차 140여 종, 기저귀 80여 종은 1+1 행사를 한다. 또 삼성·LG·테팔 등 인기 브랜드가전 대전, 레고 50% 할인, 생활용품 최대 50% 할인, 봄 의류 가격 인하도 병행한다.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이시하라 골프클럽 풀세트를 39만원에, 방콕·파타야 3박5일 여행상품을 최저 19만원에 판매한다. 19주년을 기념해 매대 19곳에 파격 할인 상품도 배치했다. 23일까지 고당도 미국산 오렌지(9,990원), 생물 고등어(3,990원), 셰프 초밥(개당 390원), 사계절 워셔액(1+1·990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품질 관리가 엄격한 '신선플러스' 자체 인증 농장 상품과 단독 직매입 상품을 강화해 고객이 만족하지 못할 경우 즉시 교환해주는 '100% 신선 품질 보증제'와 품질이 좋지 않은 상품은 즉시 폐기하는 '신선 지킴이' 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파프리카(990원), 완숙토마토(2kg·9,990원), 왕 참다래(6입·5,990원), 대왕 활전복(100g 이상· 7,990원), 일품포크 냉장 삼겹살'(100g 당 1,450원) 등 초저가 신선식품도 준비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가격 거품과 품질 걱정은 빼고 신선함과 가성비는 더한다는 의미"라며 "새로운 홈플러스의 변신을 눈여겨 봐달라"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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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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