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는 22일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0’로 한 계단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됐지만 신용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아졌다.
NICE신평은 한진해운에 대해 “작년 4·4분기 컨테이너 시황 악화 등으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며 “자구계획 이행과 주주차입금의 신종자본증권 전환 등 계열지원에도 현금창출력 대비 과중한 단기성 차입금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항공은 경쟁 심화와 항공기 등 투자부담, 계열사 관련 위험 등으로 인해 재무안정성의 개선이 제한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을 간접 지원하면서 계열 관련 위험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