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모든 열차에 블랙박스 설치…철도안전향상

코레일, 3년간 노력 끝에 노사합의 도출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등 모든 열차에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가 올해말까지 설치된다.


코레일은 철도 안전운행 제고를 위해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등 보유하고 있는 모든 열차(844량) 운전실에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영상기록장치는 자동차 블랙박스와 유사한 형태로 운전실의 주요 기기 취급과 계기판의 각종 게이지 및 표시장치를 동영상으로 기록하게 된다.


코레일 노사는 3년여에 걸친 노사협의를 통해 영상기록장치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데 이어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경부선 등 3개 노선에서 시행된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집중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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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현재 영상기록장치 관련 예산 약 3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향후 경쟁입찰을 통해 설치업체를 선정해 연말까지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영상기록장치 설치가 완료되면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은 물론 기관사 인적오류 분석을 통한 사전 예방책 강구로 철도안전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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