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중기, 위기 함정 벗어나려면 혁신 절실"

제1회 KBIZ CEO혁신포럼서 강조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 "저성장·저물가 시대 대응해 리스크 관리 등 강화해야"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이 중기중앙회가 주최한 제1회 ‘KBIZ CEO혁신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흐름과 경영환경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중앙회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이 중기중앙회가 주최한 제1회 ‘KBIZ CEO혁신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흐름과 경영환경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중앙회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된 제1회 ‘KBIZ CEO혁신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우리산업이 과거의 성과와 성공방식에 안주하고 있으며 많은 중소기업이 위기 함정에서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BIZ CEO혁신포럼은 중기협동조합과 중소기업 대표들의 조찬 강연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처음 열렸다. 박 회장과 김도훈 산업연구원 원장이 공동으로 대표를 맡고 있다.

박 회장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절실하다”며 “최고 전문가의 지혜와 혜안을 중소기업에게 전하는 등 집단지성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은 ‘글로벌 경제흐름과 경영환경’을 주제로 글로벌 4대 주요 이슈를 분석하면서 현장 중소기업의 대응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관련기사



차 소장은 중국경제의 성장둔화와 원자재 가격 약세, 정치·사회 불안 등을 글로벌 경제가 처한 위기상황으로 꼽았다.

그는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가 3%대의 저성장 기조에 빠지고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도 재개될 우려가 있다”며 “저성장, 저물가 등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무차별적인 지출억제가 아니라 스마트화, 개방화를 통해 비용절감에 나서는 등 재무적으로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성장 모멘텀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신시장 개척, 핵심제품 확보, 기술인력 육성 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중소기업단체장과 중기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