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구본무 회장 "올해 자동차 부품·신에너지 투자역량 집중해 시장 선점"

구본무 LG그룹 회장구본무 LG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5일 “자동차 부품 및 신에너지 분야 등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며 “남다른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제 54기 정기주주총회에 인사말 자료를 통해 경영 전략을 밝혔다. 이날 구 회장은 직접 참석하지 않고 하현회 ㈜LG 사장이 대독했다.


구 회장은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산업 판도가 급격히 바뀔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 구조 변화와 경쟁 양상을 정확하게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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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이를 위해 우선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 한다. 특히 역량을 철저히 분석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사업에 집중한다. 구 회장은 “성장 가능성을 본 자동차 부품 및 신에너지 분야 등에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신규 성장 동력 발굴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LG는 자회사들이 계획하고 있는 차별화된 혁신을 적극 지원한다. 산업 융복합 시대에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 기업들 사이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구 회장은 “자회사 사업의 모든 밸류 체인에서 혁신적 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해 남들이 모방하지 못하는 LG만의 방식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구본무 회장이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김홍기 ㈜LG 재경팀장(전무)이 1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노영보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와 최상태 울산과학기술원 초빙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주총은 약 15분 여만에 종료됐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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