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안타증권, 크라우드펀딩 중개기업과 업무제휴 맺어

유안타증권은 25일 국내 크라우드펀딩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중개기업 와디즈, 인크와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육성 및 청년 창업 지원을 목표로 지난 23일 연세대 창업지원단과 업무제휴를 맺은 데 이어 대중으로부터 투자자금을 모집하는 크라우드펀딩 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와디즈와 인크는 기발한 상품이나 사업계획 등을 제보받고 이에 대한 투자자를 모집해주는 중개 회사다. 이번 제휴를 통해 유안타증권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생 기업을 발굴한 뒤 와디즈, 인크에 제보해 크라우드펀딩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은 크라우드펀딩뿐만 아니라 유안타증권의 자회사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를 통해서도 투자를 받게 된다. 와디즈, 인크 홈페이지에는 유안타증권 배너를 게재하고 유안타증권 홈페이지에는 와디즈와 인크 배너를 상호 게재해 투자자들이 손쉽게 각 회사 사이트를 드나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중국 및 범중화권에 진출하고자 하는 신생기업을 지원해 중국과 한국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모회사가 대만에 있는 만큼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4월부터는 유안타증권에 근무 중인 중국전문 투자은행(IB) 인력을 유안타금융그룹 상해사무소에 상주시켜 중국 지점과 한국 지점 간의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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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지난 24일 다른 중개업체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받기 시작한 시전소프트를 와디즈, 인크에 추천해 더 많은 크라우드펀딩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전소프트에 대한 직접적인 초기투자(seed투자)를 진행한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싱크대 속 음식물쓰레기를 가루로 분쇄해 하수구로 내보내는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한 스핀즈이노베이션과 중국 관광객 대상 의료관광 서비스 플랫폼 메이즈한을 운영 중인 어게인트웬티에 대한 직접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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