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진해운, 런던 사옥 667억원에 처분

해운시황 악화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한진해운이 영국 런던 사옥을 팔아 667억원을 마련했다.

한진해운은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런던 사옥을 현지 부동산 투자회사에 667억원에 처분한다고 28일 밝혔다. 최종 매매 계약은 4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에 따른 운임악화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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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의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달 한진해운에 빌려준 대출금 2,200억원을 신종자본증권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에 대출 담보로 제공했던 런던 사옥과 상표권, 자기 주식등을 유동성 확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진해운은 상표권이나 자기주식 등으로 2,000억원 이상을 추가로 마련할 방침이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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