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무성 "계파갈등 언행에 각별히 주의해야"…공천내전 후유증 봉합 안간힘

첫 선대위 회의 "발목잡는 정당과 희망 만드는 정당"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20대 총선 당 소속 후보와 선거운동원, 당원 등에게 “선거운동 기간에 절대로 국민을 실망하게 하지 않고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특히 계파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20대 총선 당 소속 후보와 선거운동원, 당원 등에게 “선거운동 기간에 절대로 국민을 실망하게 하지 않고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특히 계파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9일 “선거운동 기간에 절대로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고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특히 계파 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는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과거 선거 때마다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비난을 살 만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선거에 큰 타격을 받는 경우가 많았고, 당에 심각한 해를 입힌 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공천 내전’으로 새누리당이 극심한 내홍을 겪은 데 이어 전날 대구시당이 탈당 의원들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존영’(사진액자) 반납을 요구하면서 다시 계파갈등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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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굳이 설명을 않더라도 공천 문제로 국민께 좋지 않은 모습 보인 게 사실”이라며 “김무성 대표뿐 아니라 서청원 최고위원도 불필요한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김무성 대표는 또 이번 4·13 총선을 ‘안보를 튼튼히 하는 선거, 경제를 살리는 선거,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거,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선거’로 규정하면서 “우리 새누리당이야말로 튼튼한 안보와 부국강병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정당임을 국민께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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