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세계 65세 이상 인구 2050년 2.6배 증가"

"한국·홍콩·대만 고령화율 두드러져"

미국 인구조사국이 오는 2050년 세계 65세 이상 인구 수가 현재의 2.6배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노인 인구는 전 세계 70억명 중 8%인 5억6,200만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6억1,700만명으로 늘어 3년 만에 10%나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50년에는 노인 인구가 2015년 대비 약 2.6배 늘어난 16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는 현재 2015년 기준 68.6년인 전 세계 기대수명 역시 2050년에는 76.2년으로 8년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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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고서는 2050년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의 고령화율(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유럽을 역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중에서도 1900년대 중후반 산업화를 겪은 아시아 국가의 추세가 두드러져 2050년 고령화율이 높은 국가는 일본·한국·홍콩·대만 순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을 제외한 세 나라는 2015년 기준으로 25위권 밖이었다.

/변재현기자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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