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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국 CMS에듀 대표, "대학입시 시장 진출하겠다"

'생각하는 수학교실'로 출발

미국, 중국, 태국 등에 교육 콘텐츠 수출





“상장후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초·중등 영재교육 넘어 대학 입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충국(53·사진)CMS에듀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간담회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청담러닝의 자회사인 교육업체 CMS에듀는 초·중등생 대상 수학 영재교육으로 유명세를 타왔다. 다음 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CMS에듀는 지난 1997년 수학 기반의 융합사고력 프로그램을 도입해 ‘생각하는 수학교실’을 창설하면서 출발했다. 2016년 과학영재학교 입시에서 24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고,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에서도 2014년 335명, 2015년 365명, 2016년 391명이 수상하는 등 사교육시장에서 명성을 떨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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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만큼 매출액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237억원, 2013년 302억원, 2014년 382억원으로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17%에 달한다. 지난해 연결매출액은 482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88억원과 70억원으로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의 대부분은 오프라인 학원의 수강료 수입으로, 전체 매출의 85%에 달한다.

CMS에듀는 이번 상장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중국, 태국,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콘텐츠 수출을 위한 현지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초·중등 영재 교육 이외에도 대학 입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충국 대표는 “교육정책이 바뀌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교육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 말에 교육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가는 2만3,200원으로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사, 유안타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고 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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