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간지 디트로이트 뉴스 보도를 인용, US 오픈 골프대회 일주일 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열리기로 했던 매킬로이와 파울러의 대결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16일 AP통신은 미국 대출업체 퀴큰론스가 이 이벤트를 성사시켰다고 보도했다. 골프경기로는 10여년 만에 미국의 프라임타임인 저녁 시간대에 CBS를 통해 지상파로 생중계되고 배우 겸 가수인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 인사가 참가한다는 점 때문에 흥미를 끌었다.
하지만 이날 디트로이트 골프클럽 측은 이 골프장 회원들에게 공지사항을 보내 선수와 주최 측의 협의가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 골프장 대표는 “실망스럽게도 이번 대결이 열리지 않게 됐다는 사실을 전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미시간주에서는 지난 2009년 뷰익 오픈이 사라진 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