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기 “유통회사 불공정 수수료 체계 바꿔야”

정수정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규모 유통업체의 과도한 수수료와 비용전가로 중소 납품업체들의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은 중소기업창조경제확산위원회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전체회의에 참석해 “유통회사들이 반품이 가능하도록 외상매입을 하는 등 특약매입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며 “백화점의 높은 특약매입 비율(73%)은 그 동안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진국은 ‘직매입’이 모든 업체에서 보편적인 거래 형태이며 위반 시 강력하게 제재하고 있어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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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위원은 대규모 유통업의 불공정행위와 국내외 유통 트렌드를 진단하고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의 유통산업 분석결과를 토대로 대규모 유통업의 불공정행위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형 유통업체의 특약매입에 따른 과도한 수수료와 비용전가의 불공정행위 개선을 위해서는 특약매입 비중을 줄이고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선진국과 같이 강력한 정부 재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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