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관심사 기반 SNS 빙글, 월간 순 사용자 1,000만명 돌파





좋아하는 관심사를 매개체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SNS 빙글(Vingle)이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월 사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빙글은 기존 SNS 서비스의 부작용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주로 오프라인 인맥을 중심으로 온라인에서도 친분을 쌓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던 SNS는 자기 과시형 또는 관심 없는 콘텐츠가 범람하면서 사용자의 피로감이 커졌다. 또 과도한 사생활 노출로 인한 문제도 발생하며 글을 올리지 않고 읽기만 하는 ‘눈팅’족 수가 증가했다. 빙글은 인맥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관심 분야를 매개로 전 세계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도록 했다. 현재 26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빙글의 월간 페이지뷰는 3억건에 이르며 관심사별로 약 3,000개의 소규모 커뮤니티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난 인스타그램에도 앞서며 국내 관심사 SNS 1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SNS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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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원 빙글 대표는 “빙글의 미션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나쯤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좋아하는 것이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먹고 사는 문제에서 삶의 질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만큼 관심사 SNS 빙글의 성장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지난 200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TV·영화 콘텐츠 사이트 ‘비키(Viki)’를 설립해 일본의 대표적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에 엑싯(Exit·투자회수)한 바 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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