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롯데百 광주점 "맞춤 서비스로 엄마맘 꽉 잡았죠"

임산부 전용 발렛파킹 서비스

'유모차의 벤츠' 스토케 대여 등

편안한 쇼핑 공간 제공해 인기

롯데백화점 광주점 1층 임산부 전용 ‘발렛파킹’ 공간에서 임산부가 백화점 직원으로부터 대리주차 서비스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광주점롯데백화점 광주점 1층 임산부 전용 ‘발렛파킹’ 공간에서 임산부가 백화점 직원으로부터 대리주차 서비스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광주점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 박정아(30)씨는 최근 전남 광주의 한 백화점에서 고객을 대신해 주차해주는 서비스를 받았다. 송씨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백화점을 방문할 때마다 주차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발렛파킹 서비스를 받으니 쇼핑이 무척 편해졌다”고 흡족해 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임산부들의 이동 편익 제공과 출산 장려운동의 하나로 고객을 대신해 주차해주는 ‘발렛파킹’ 서비스를 시행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백화점 1층 임산부 전용 ‘발렛파킹’ 전용 공간에서 임산부들이 원할 경우 누구나 ‘대리주차’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대내외적으로 출산 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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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차공간보다 1.5배 정도 큰 유모차 전용 주차공간(지하 3층)을 업계 최초로 마련했고 유모차 동반 고객들의 층간 이동을 돕기 위해 유모차 우선 엘리베이터도 운영하고 있다.

또 지하 1층 유모차 대여소 등 일부 고객 접점시설에는 100여 대의 유모차와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는 ‘오가닉 힙색’을 배치해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최근에는 ‘유모차의 벤츠’로 불리는 노르웨이 ‘스토케’ 유모차까지 선착순으로 빌려 주는 서비스와 특별 이벤트까지 실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신생아 전용 수면실과 모유 전용 수유실, 가족 화장실, DVD 놀이방 등을 운영하는 ‘키즈라운지’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백화점 내 근무하는 전 사원을 대상으로 다중이용시설에서 실종 아동 발생 시 조기 발견 및 행동 지침인 ‘코드아담’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문화센터에서도 매 학기마다 영·유아 강좌 200여개, 패밀리 강좌 50여개를 개설하고 어린이 명작 뮤지컬, 동요 뮤지컬 등 자녀와 부모를 위한 강좌와 문화공연도 연 5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김정현 롯데백화점 광주점 점장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한발 빠른 출산·양육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출산 장려를 위한 각종 이벤트와 행사를 늘려 임산부들의 편안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co.kr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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