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종시, 유망 중소기업서 900억 투자유치 성공

동남이앤에스, 진웅엠피아 등 9곳

2020년까지 651명 일자리 창출

세종시가 동남이앤에스 등 9개 중소기업으로부터 총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세종시는 30일 시청 세종실에서 동남이앤에스·진웅엠피아·에이치디정공·K&K·세원피엠텍·에스제이테크·에프에이·그린솔·화인TNC 등 유망 중소기업 9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오는 2020년까지 부지면적 8만4,478㎡에 총 906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651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웅엠피아를 비롯한 7개사는 명학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다. 건설장비 부품을 제조하는 진웅엠피아는 두산인프라코아·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명학산업단지 2만4,577㎡에 270억원을 투자한다.

K&K는 명학산업단지 입주 1호 기업으로 기존 칫솔모 생산에서 추가 투자를 통해 칫솔 완제품을 생산하는 등 사업을 단계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세원피엠텍은 자동차·산업기계·가전제품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9월께 제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에스제이테크는 유공압·자동차용 패킹을 제조하는 개성공단 입주 1호 기업으로 개성공단 조업 중단으로 명학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됐고 에프에이는 응암농공단지에 1공장, 명학산업단지에 2공장을 신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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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세계 최초로 인공분산제 없이 물과 기름을 분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보유한 그린솔은 세종시 투자를 통해 화장품 원료 등을 직접 생산할 계획이며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화인TNC는 명학산업단지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에 나서게 됐다.

이 밖에 동남이앤에스와 에이치디정공는 세종미래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돼 미래산업단지 분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이앤에스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사업 용역 및 공사를 주로 하는 수도권 기업이며 에이치디정공도 자동차 에어컨 필터 부품에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수도권 기업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도 포함돼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이 세종시에 탄탄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업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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