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옐런, 점진적 금리 인상 시사에… 원·달러 급락 개장

전일 종가比 7.8원 내린 1,156.0원

/서울경제DB/서울경제DB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점진적 금리 인상 시사에 원·달러 환율이 급락 개장했다.

30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7.8원 내린 1,156.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의 급락 원인은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이었다. 그는 29일(현지시각)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경제 전망에 드리운 위험을 고려하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 조정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또 중국의 경기 둔화와 국제유가 급락 등을 고려하면 조심스러운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계 옐런 의장 발언의 요지다.


이 같은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적 연설이 나온 후 연방기금 선물금리에 내포된 4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6%에서 0%로 떨어졌다. 6월 인상 가능성도 36%에서 28%로 내려갔다. 완만한 금리인상 기대와 함께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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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약세에 월말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몰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9시 11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07원으로 전일 3시 기준가 대비 0.33원이 떨어졌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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