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시 ‘장기안심주택’ 2차 500호 공급

전월세 보증금 30% 지원…4월18~22일 접수





서울시가 서민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월세 보증금의 30%를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의 올해 물량 1,500가구 중 2차로 500가구를 공급한다. 시는 지난 12월에 1차로 500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2차 공급물량 중 30%는 우선공급 대상이다. 이 가운데 20%는 출산장려 등을 위해 신혼부부에게, 10%는 태아를 포함한 미성년자가 3인 이상인 다자녀가구에 우선 지원한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 보증금 30%, 최대 4,500만 원까지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주거지원사업으로, 지난 2012년에 도입돼 지난해 12월까지 5,162가구에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했다. 주택소유자, 세입자, SH공사가 공동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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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 주택은 전세와 반전세(보증부월세) 주택으로, 보증금 한도는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전세 기준 최대 2억 2,000만 원 이하, 4인 이상 가구는 3억 3,000만 원 이하다. 다만 보증부월세의 경우 월세금액 한도는 최대 50만 원까지다. 대상주택 전용면적은 3인 이하 가구는 60㎡ 이하, 4인 이상 가구는 85㎡ 이하다.

지원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가구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377만 원) 이하인 가구다. 소유 부동산은 1억 2,600만 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465만 원 이하여야 한다.

SH공사는 오는 31일 홈페이지(www.i-sh.co.kr)에 지원 대상자 모집 공고를 내고, 내달 18~22일 신청접수를 받는다. 4월 27일 서류심사대상자, 6월 3일 입주대상자가 발표되고, 이후부터 8월 31일까지 계약체결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콜센터(1600-3456)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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