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관계자는 “현재 지카바이러스 표준주와 합성 항원 유전자를 확보해 백신 물질을 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표준주는 연구 및 분석을 위해 수집·관리된 대표 병원체를 뜻한다. 합성 항원 유전자는 백신 제조를 위해 해당 병원체의 유전자에 백신 성분인 항원을 합성한 것이다.
질본은 조만간 전문 인력을 미국 국립보건원 백신연구센터에 파견해 백신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카바이러스 치료법, 백신은 현재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본 연구가 성공할 경우 획기적인 예방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질본은 전망했다.
다만 백신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하기까지는 수 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질본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은 효과를 결정하는 면역원성 형성이 쉽지 않아 개발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백신의 출시까지는 다단계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