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부담이 크고 사용기간이 짧아 구매를 망설였던 제품을 빌려 쓰는 ‘공유경제’ 애플리케이션이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 결제전문 기업 다날은 1일 계열사 다날쏘시오가 만든 국내 최초 공유경제 포털 ‘쏘시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다날쏘시오는 앱을 통해 평소 고가로 인식되지만 사용이 잦지 않았던 용품들을 공유할 계획이다. 고가 어린이 완구인 엑서쏘서 , 점프앤런, 잼세션을 비롯해 전동 휠로 불리는 나인봇, DSLR 카메라와 렌드, 캠핑용품, 침구 청소기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빌릴 수 있다.
쏘시오 앱은 페이스북과 같은 타임라인 기능을 도입했다. 앱 사용자들이 올리는 다양한 제품이 타임라인으로 표시되며, 이를 통해 개인간거래(C2C)와 기업·개인간거래(B2C)를 할 수 있다.
쏘시오는 오픈을 맞아 공유와 소비를 결합한 ‘플랜SS’ 행사도 실시한다. 플랜SS는 다이슨 청소기와 트롬 스타일러, 네스프레소 캠슐 커피머신 등을 구매할 때 최장 3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오픈을 기념해 고가 스포츠카 공유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에 당첨되면 2박3일동안 스포츠카를 운영할 수 있다.
최병렬 다날쏘시오 부사장은 “지난 11월부터 5개월간 시범 서비스를 통해 1만2,000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물품들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저가 제품부터 향후 스포츠카, 명품가방 등 초고가제품까지 공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쏘시오 앱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