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고용통계에 따르면 경기 동향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전월대비 21만5,000명(잠정치, 계절조정) 늘어났다. 전월 증가폭(24만5,000명)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노동시장 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20만명은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개인 소비와 주택 투자 호조를 바탕으로 소매, 건설, 헬스케어부문이 주도했다. 반면 제조업체와 에너지산업을 포함한 광산부문의 고용은 각각 2만9,000명과 1만2,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지난달 4.9%에서 3월 5.0%로 소폭 올랐으며 3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2.3% 올랐다.